김하성, 4타수 1안타 기록…타율 소폭 상승에도 OPS는 여전히 낮아

김하성은 23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경기에서 김하성은 6번 타자로 출전했으며, 주로 8번 타선에 배치되었던 것과 비교해 타순이 상향 조정되었다.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2회초에 있었고, 이 때는 투아웃 상황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로, 득점권 상황에서 김하성은 상대 투수 DJ 허츠의 초구 93.2마일(약 150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기습 번트를 시도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아웃되어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6회초로, 주자 3루의 득점권 기회에서 타격했지만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87.3마일(약 140km)짜리 슬라이더를 타격하여 파울팁으로 아웃되었다. 이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더라면 타점을 올릴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8회초에는 만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고, 풀카운트 끝에 90마일(약 145km)짜리 커터를 타격했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이 타석에서 타구가 짧아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25로 소폭 상승시켰다. 그러나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여전히 0.691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9안타를 기록하며 홈팀 워싱턴에 4-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