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반려묘 위해 숨겨야 할 물건은?

반려묘와 반려가족을 이루게 된 후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반려인이 많다. 반려묘는 고무줄 같은 작은 물건을 씹으면서 놀다가 삼켜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반려인이라면 언제나 집 안을 살피며 위험한 물건을 치우는 데에 관심을 쏟는다. 이는 마치 아기가 태어난 집에서 아기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물건을 치워두는 것과도 비슷하다. 조그마한 물건은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는 아기의 안전을 지키듯이 반려묘도 입으로 가져가서 삼키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반려인들이 반려묘를 위한 집안 환경을 개선할 때는 반려묘의 시선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방바닥에 엎드려 낮은 시선으로 바닥을 살피면 반려묘 시야에 들어오는 위험한 물건이 시야에 들어올 것이다. 곳곳에 흩어진 전선과 잡동사니, 먼지 가득한 공간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반려묘가 전선을 물어뜯으면 감전이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물어뜯지 않아도 잡아당긴 전선 때문에 끌려온 다리미 등 위험한 물건이 반려묘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고, 가지고 놀던 전선이 반려묘를 둘둘 얽어매기도 한다. 전선은 되도록 숨겨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라면 케이블로 감거나 쓴맛이 나는 스프레이를 뿌려 반려묘가 기피하도록 해야 한다.

 

고양이의 혀에는 까끌까끌한 돌기가 촘촘하게 나 있다. 그래서 입에 들어간 물건을 뱉지 못하고 삼켜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바닥에 굴러다니기 쉬운 고무줄과 머리끈, 귀걸이나 레고 같은 작은 소품이 그렇다. 반려묘가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은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