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유튜브 전 CEO 수잔 별세

구글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자 유튜브의 수익 모델을 확립한 수전 워치츠키(56) 전 유튜브 CEO가 폐암으로 사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워치츠키가 지난 2년간 폐암과 싸우다가 사망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며 "구글 역사의 핵심 인물이었고 그녀가 없다는 게 상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치츠키는 2006년 유튜브 인수를 주도했으며, 구글 창립자들에게 초기 작업을 도와주기도 했다. 

 

폴란드계 미국인으로, 스탠퍼드대 물리학 교수 아버지와 함께 자란 그는 어린 시절 '마시멜로 실험'에 참여한 바 있다.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구글에 합류한 그는 유튜브를 크게 성장시켰고, 콘텐츠 단속 및 유급 출산휴가 권리 확보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