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추석 차례상 비용, 하락했나?

추석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에서 약 30만 원, 대형마트에서는 4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고물가로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일부 과일과 햅쌀의 가격은 하락했으나, 채소류는 상승세를 보여 가정의 차례상 준비 비용이 줄어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통시장에서는 무가 33%, 배추가 42% 이상 올랐지만, 사과 가격은 25% 하락했다. 대형마트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며, 전체 차례상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차례상 비용은 30만 2,500원으로 2.1% 감소했으며, 대형마트는 39만 4,160원으로 2.3% 줄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사과와 배의 가격은 하락했지만, 채소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인다. 무는 33.3%, 배추는 42.9% 상승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며 소비자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전문가는 2024년 농산물 작황이 양호해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여름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추석이 다가올수록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