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서울에 무인기 띄워 반응 보고 싶다" 강력한 경고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서울에 무인기가 나타나 삐라를 살포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 지 한 번은 보고싶다"고 밝혔다. 

 

28일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가정된 상황임을 전제로 "서울시에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출현해 윤괴뢰를 비난하는 삐라가 살포되었다. 우리 군부나 개별단체는 무인기를 날리지 않았으며, 확인해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가 없다"라며 "이때 서울이 어떤 반응이 나올지 딱 한 번은 보고싶다"고 전했다. 

 

이는 평양 상공에 추락한 무인기가 한국군에서 보낸 것이라 주장하며 나온 반응이다. 

 

북한 국방성은 27일 무인기가 백령도에서 출발해 평양으로 이동한 후 선전물을 살포했다며 그 비행경로를 공개하는 '대한민국발 무인기의 이륙지점과 침입경로, 침입목적을 확증한 주권침해도발사건'을 주장했다. 

 

대변인은 한국의 무인기 침입을 도발 행위로 규정하며, 북한의 주권을 침해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