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인정한 황의조 '먹구름' 중 시즌 3호골 성공

알라냐스포르의 황의조가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면서 선수 생활에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28일 안탈리아스포르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골은 전반 25분에 나온 헤더로, 지난달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전 이후 한 달 만의 득점이다. 그러나 황의조의 소속팀 알라냐스포르는 후반에 두 골을 허용하며 2-1로 패배, 현재 승점 9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황의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며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5년간의 취업 제한을 요청했다. 그의 변호사는 황의조가 축구 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황의조는 피해자에게 사죄하며 이번 일을 반성하겠다고 밝혔으며, 그의 선고기일은 오는 12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