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되고 싶던 지적발달장애인... 그 꿈 '이뤘다'

강릉영동대와 강릉시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적발달장애인 학생을 위한 휴먼레저음악과를 개설하고 입학식을 개최했다. 

 

대학은 가장 큰 관문인 수능 시험의 문턱을 넘어야 입학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지적발달장애인은 수능 응시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강릉영동대와 센터 측은 특수학교를 졸업한 지적발달장애인들이 계속 공부할 방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에 강릉영동대에 휴먼레저음악과를 신설하게 되었다.

 

강릉영동대는 발달장애 학생들이 음악과 더불어 스포츠, 레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짤 예정이며, 졸업 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장애인 합창단을 창설할 방안도 감안하고 있다.

 

한편, 올해 강릉영동대 휴먼레저음악과에 입학한 학생은 20명으로, 그중 가장 나이가 많은 신입생은 48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