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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11:47 김기중 기자 (kkjn28@wooripost.com)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이 러시아 승리로 끝난다면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이 미 의회 하원에서 정지가 된 상황에서 호소문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죽음만을 원하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전쟁에 세계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생명을 파괴하는 이들에게 파괴하는 힘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실현하고 도움이 될 물자를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 의지가 중요하다"며 "미국, 유럽이 러시아 전투기에 패한다면 부끄러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월 28일 발칸반도를 찾아 국가 지도자들에게 군사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