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응급실 뺑뺑이' 막기 위한 응급의료지원단 출격한다

지난 1월,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60대 심정지 환자의 수용을 거부당해 다른 곳으로 이송되던 환자가 결국 사망하면서 '응급실 뺑뺑이' 논란이 불거졌다. 

 

부산시는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응급의료지원단 수탁기관선정심의위를 열어 부산대병원 부산응급의료지원센터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해 '부산시 응급의료지원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2026년까지 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으로, 그동안 시내 응급의료 현황과 자원을 분석하여 지역 내에서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상기한 논란을 해결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응급의료시행 계획과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 소속으로 응급의료에 관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여 응급의료종사자에게 훈련과 대응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 응급의료지원단이 앞으로 지역 내 상황과 역량을 반영한 응급의료 추진을 지원하여 시민이 체감 가능한 강화된 응급의료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